이정희 스폰서 제의 상처
가수 이정희 스폰서 제의 수백번 받았다.
1980년대 인기 가수 이정희가 연예계를 돌연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가수 이정희는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비밀 파티라든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스폰서) 제의를 수백 번 받았다”면서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은 안 하고 살았다. 그런 거(스폰서) 안 하고 살려니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도망갔다”고 30여년 만에 밝혔다. 이정희 여가수는 스폰서 제의 때문에 도망을 갔다는 안타까운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만약 내가 여기에서 (연예계 생활을) 더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면 타협했을지도 모른다. 워낙 이겨나가기 힘든 세태였기 때문에 아마 타협하고 내게 정당화시켰을지도 모른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밀파티라든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못하지만 제의가 있지 않나. 좋은 조건에 해줄테니까 같이 해보지 않겠냐. 그런 제의 수 백 번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보 같이 이겨내지 못하고 미국에 갔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순진했나 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정희는 1979년 데뷔 후 ‘그대 생각’ ‘바야야’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1980년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다가 1988년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올해 나이 60세인 이정희는 미국에서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 가수 이정희 프로필
생년월일 1961년 2월 8일 생으로 현재 이정희 나이는 만 59세
최종 학력은 한양대학교 무용과 졸업
가족 자녀 2명(딸, 아들)
초등학생시절 KBS어린이 합창단 활동
가수 이정희는 1979년 TBC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후에 여러 노래들 중 대표곡으로는 '그대생각', '바야야', '그대여', '어젯밤 일기', '가위 바위 보', '왜나는' 등이 있습니다. 1981년 'KBS 방송음악대상'에서 여자가수상을 받으며 가왕 조용필과 함께 최고 자리에 오르면서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래전 은퇴 후 무려 29년만인 2015년에 복귀하여 다시 가수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