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골든 글로브 2020 기생충 최초 수상!!
봉준호 골든 글로브 2020 기생충 최초 수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골든 글로브 2020'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기뻐하는 봉준호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 77회 '골든 글로브 2020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 ‘작품상-외국어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골든글로브 2020 기생충 최초 수상
'골든글로브 2020'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어 영화상'후보에는 미국·중국의 '더 페어웰'(룰루 왕 감독), 프랑스의 '레미제라블'(래드 리 감독), 스페인의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프랑스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하였습니다.
봉준호 - 작품상 외국어 수상
수상 소감에서 봉준호 감독은 "자막의 장벽,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세계적인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언어의 벽을 뛰어넘은 기념적인 사례입니다.
기생충 최초 수상 축하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944년 시작된 이래 한국 영화가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따라서 기생충은 오는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특히 골든글로브 영향력이 아카데미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려 그 어느 때보다 수상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감독상 부문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 등이 후보에 올라 경쟁한다. 각본상 후보에는 '기생충'과 '결혼 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이 선정되었습니다.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 시상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