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일본기업? 한국기업? 펙트 체크

카테고리 없음|2019. 7. 15. 23:05
반응형

다이소 일본기업 ? 아니면 한국기업 ?  여부에 대해서 펙트 체크해보겠습니다.

일본이 G20 정상회담 후에 한국에 경제보복을 실시하였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경제보복을 취한 이유를 대략 살펴보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압박, 한국정부 위안부 헌정파기 등을 들 수 있지만, 실질적 이유로 아베 정권 유지를 위해 취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다이소 일본기업

출처 G20 japan 


이에 따른 반발로 한국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흐름이 발빠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괘씸하지만 감정적으로 바라보고, 무조건 불매운동 하기보다는 좀 더 정확하게 살펴보고,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고 불매여부를 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근거가 필요한 기업 중 하나가 한국 다이소 일본기업 여부입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이소가 저렴하고 품목이 정렬이 잘되어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데요. 과연 다이소 일본기업일까요 ? 아니면 다이소 한국기업일까요? 가급적 팩트로 체크해보겠습니다.

 

1. 다이소 브랜드 명 및 법인명 변경 체크

1988()한일맨파워 설립, 1992()아성산업 설립하였습니다. 브랜드명 아스코이븐 프라자라는 브랜드 명으로 500~2,000원에 해당하는 제품을 주로 판매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한국이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어서, 저가제품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면 1988년 한국이 IMF를 거치면서 대 반전이 찾아옵니다. 즉, 저가이면서 품질이 좋은 상품을 많이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한국다이소가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기반으로 20019월에 브랜드명을 다이소아성으로 변경하고 법인명도 ()다이소아성산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변경한 이유를 살펴보니 일본이 지분 투자를 하면서 변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다시 법인명을 다이소아성에서 아성다이소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아성을 앞에 두었습니다. 주가 아성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즉, 다이소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보입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1992년 아스코이븐 프라자 -> 2001년 다이소아성 -> 2018년 아성다이소로 변경하였습니다.

 

다이소 한국기업

다이소 일본기업

다이소 일본기업

출처 아성다이소




2. 지분투자 체크

먼저 유니클로나 무인양품 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니클로는 일본기업과 롯데쇼핑이 지분을 5149로 합작해서 설립하였고, 무인양품은 일본 양품계획과 롯데상사가 64로 출자해서 설립하였습니다.


1991년 일본다이소가 비슷한 사업을 벌이는 한국 아성다이소에 34%의 지분을 투자하고, ()아성다이소로 변경하였습니다. 일본기업이 상당한 지분을 투자하고 명칭도 바꾸었지만, 한국 다이소는 일본(34%)보다 많은 50%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 다이소뿐만 아니라 10% 이상 일본지분 투자를 받는 기업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한국 다이소 측은 경영권을 전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을 합니다. 만약 매출이 좋지 않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한국지분 50%, 일본지분 34%입니다.

지분관련글 참고 노노재팬 속 일본지분 100%기업 탑 4



3. 중국투자는 일본다이소와 개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독립적 기업이다라는 주장!!

한국 다이소는 2011년부터 중국에 진출해서 하오스터(HASCO)라는 스토어 브랜드로 일본 다이소와 중국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측에서 주장하고 있지만 그 사실만으로 독립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중국에서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각자 사업을 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자회사에서 약간 다른 성격으로 2개의 브랜드로 런칭을 하면 오히려 위험부담이 줄겠지요. 정리하면 별도로 사업한다고 해서 독립적이라는 말하는 사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다이소가 브랜드명이 일본과 같다고 해서 오해받아서 억울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지분 34%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또한 사측 주장은 "일본에 로열티를 주지 않고, 수익배분 및 인력교류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가지고 있는 지분에 해당하는 만큼  배당을 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한국 다이소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한다면 당장에 일본 기업보다는 관련 한국 기업들에게 더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현재 대략 570여개 기업이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때 일수록 감정적인 불매참여 보다는 전반적인 사항을 인지하고, 스스로 참여 여부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이소 일본기업

출처 아성다이소

다시한번 정리하면

다이소 일본기업이 아니고 한국기업이 맞습니다. 하지만 일본기업(대창산업)의 지분이 34% 이기 때문에, 수익이 날 경우에는 34%에 해당하는 권리만큼 수익을 가져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이소 일본기업이라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제일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언제나 서민입니다. 이번 G20 경제보복을 계기로, 한국도 위기사항에 대처하여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이소 일본기업? 한국기업? 여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관련글 - 노노재팬 속 일본지분 100%  기업 탑 4

 

 

반응형

댓글()